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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볼보 크로스 컨트리 ‘왜건이라 부르면 섭섭’
등록 2017-04-05 08:00 | 수정 2017-04-05 09:52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모델 크로스 컨트리. 김훈기 기자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차량 구매 시 가장 먼저 접하는 고민 중 하나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최소의 기회비용을 남기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이다. 많은 운전자들이 세단의 부드러운 주행감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다목적성을 두루 갖춘 차량을 원하지만 현실은 철저히 냉혹해 ‘짬짜면’ 같은 차량을 좀처럼 찾을 수는 없다.

다만 세단형 차체에 트렁크를 기형적으로 늘려 결국 우스꽝스러운 비례의 자동차가 되는 ‘왜건’이 선택지에 오르지만 디자인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내 여건상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 되어버린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시장은 이른바 ‘왜건의 무덤’으로 불려왔다.
볼보자동차가 지난달 선보인 ‘크로스 컨트리’는 이런 왜건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살짝 비켜, 세단의 주행감에 SUV 실용성을 골고루 갖추고도 자사 90시리즈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고급스러움까지 더한 모델이다. 최근 약 160km의 거리를 고속도로와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차량의 상품성을 평가해 봤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의 실내외 디자인

볼보 크로스 컨트리는 과거 XC70의 후속 격 모델로 새롭게 내외관 변화와 함께 XC90, S90 라인업에 투입돼 볼보의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매김한다.

SUV와 같이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도록 스프링과 완충기의 댐핑 컨디션을 조정한 투어링 섀시를 적용하고 타이어 편평비를 높여 세단과 같은 부드러운 주행과 정숙감 또한 제공하는 등 ‘짬짜면’ 같은 매력을 지녔다.

또 앞뒤 윤거는 각각 1,652mm, 1,643mm까지 넓혀 코너링 시 좌우 하중 이동을 최소화하고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성 또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이밖에 크로스 컨트리의 최저 지상고는 210mm 로 일반적인 SUV와 유사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수월하고 거친 노면에서도 차량 손상을 최소화하는 등 SUV를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의 실내는 고급스럽고 트렁크 공간은 매우 넉넉하다.

외관은 앞서 선보인 S90, XC90과 디자인 정체성을 공유해 비슷한 부분이 많다.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T’ 자형 헤드램프와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에 띈다. 또 ‘토르의 망치’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풀 LED 헤드램프는 전체적인 차량 디자인을 보다 강렬하게 만드는 요소다.

실내는 나뭇결 느낌을 그대로 살린 검은색 천연 월넛 우드 트림과 최고급 소가죽인 ‘나파’ 가죽이 적용된 시트 등 고급스러움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센터페시아 상단은 태블릿 PC를 옮겨놓은 듯한 세로형 9인치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직관적 조작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2열에는 230V 전기코드가 설치돼 캠핑 등 전자용품의 사용이 가능하고 실내공기청정 시스템 기능이 포함된 4존 온도 조절 등 편의성을 향상됐다. 이 밖에도 이중접합 유리로 안전까지 확보한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는 시원한 개방감을 전달한다.


크로스 컨트리는 세단의 주행감과 SUV의 공간활용성을 접목했다.

볼보 크로스 컨트리의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D5 트윈터보 디젤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사륜 구동 방식이 더해졌다. 최대 출력은 235마력, 최대 토크는 48.9kg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지능형 연료분사 기술인 i-ART와 터보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파워펄스(Power Pulse)’가 적용돼 강력한 성능에 효율성까지 더한 부분이 특징.

실제 주행성능을 평가해 보기 위해 쭉 뻗은 고속도로에서 크로스 컨트리의 가속페달을 바닥까지 밟으며 차체를 몰아 붙였다. 또한 완만한 곡선구간에선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진입해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속도계 바늘이 절반을 넘어 오른쪽으로 빠르게 꺾어지는 상황에서도 크로스 컨트리는 진중했다. 속도를 높일수록 운전대는 묵직하고 차체는 더할 나위 없이 안정적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이전 볼보의 차량들은 엔진회전수가 오를수록 시트와 운전대로 전달되는 불쾌한 진동이 거슬렸다. 특히 디젤엔진의 진동은 장시간 운전에서 피로감을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신차는 어지간해선 속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실내가 고요하고 완만한 커브에선 바닥에 깔리듯 부드럽게 빠져나가며 고급 세단과 같은 주행감을 전달했다.


수준높은 N.V.H. 성능과 날렵한 디자인의 볼보 크로스 컨트리.

새롭게 탑재된 파워트레인은 연료 효율성은 높이고 배출가스는 감소시키는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기존 대비 중량이 최대 54kg 줄어들고 연료 효율성은 약 35% 개선되는 효과 또한 가져왔다. 이는 부스트 기술과 터보차저 및 수퍼차저 등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결과다.

이날 실제 시승을 마친 뒤 계기판 연비는 약 10.0km/ℓ를 기록했다. 가속과 감속을 자주하고 높은 엔진회전수를 유지하며 달렸던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만족스러운 수치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볼보 크로스 컨트리는 '크로스 컨트리'와 '크로스 컨트리 프로'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6,990만원, 7,690만원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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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더 뉴 K7 (13년-16년) 2.4 GDI 프레스티지 스페셜 

    2015연식 | 10,000km | 가솔린 |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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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올 뉴 카니발 (14년-현재) 9인승 하이리무진 프레스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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