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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 뉴 5시리즈 만나 '푸처핸섭'
등록 2017-03-01 08:03 | 수정 2017-03-27 12:33



'푸처핸섭(put your hands up)' 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신나는 음악이 바우어스 & 윌킨스 스피커에서 흘러나왔다. 완벽에 가까운 음질을 자랑하는 덕분에 귀가 호사를 누리고 있었지만 봄의 시작을 알리는 빗줄기와 이를 시샘하는 눈발이 엇갈리자 올림픽대로에는 평소보다 심한 교통체증이 찾아왔다. 평일 한낮 빠듯한 일정 속 시승행사에서 만난 막히는 도로는 뜻밖의 일탈 행동을 자극한다. 순간 운전대를 잡은 양 손을 번쩍 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손과 발 모두 운전대와 페달에서 떼고 있었다. 여느 자동차에서 이런 행동은 곧장 큰 사고로 이어질 ?%’ 무모한 동작이다. 다만 BMW 7세대 뉴 5시리즈는 달랐다.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된 반자율주행기술 덕분. 이전에도 타사 차량에 탑재된 유사기능을 써봤지만 이번처럼 안정적인 느낌은 처음이다. 믿음이 생긴다.


뉴 5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완전 자율주행에 한걸음 더 다가간 가장 진보된 반자율주행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 부분이다. 위험 상황 발생 시 기존에 단순히 ‘경고’를 전달하는 것이 주 임무였다면, 이번 뉴 5시리즈는 차량이 실제 운전대의 움직임 및 제동과 가속까지 개입했다.



또한 뉴 5시리즈에는 전방 주행 차량의 급제동 시 충돌 방지를 도와 주기 위해 시ㆍ청각 경고에 이어 브레이크 조작 없이도 자동적으로 제동 시스템을 동작하는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이 탑재됐다.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의 충돌이 예상될 경우에는 후방 비상등 점멸과 시트벨트 당김, 열린 창문을 닫는 충돌 사전 예방 동작을 포함한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이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한다. 전ㆍ후방 접근 경고 기능, 충돌 회피 보조 등 다양한 반자율주행 기능이 모두 포함됐다.


BMW 뉴 5시리즈는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는 커졌으나 무게는 더 가벼워 연료 효율성은 물론 주행성능이 더욱 세련된 느낌이다. 우선 차체는 전장ㆍ전폭ㆍ전고의 크기가 각각 4,936mm, 1,868mm, 1,479mm로 이전 세대에 비해 29mm, 8mm, 15mm 늘어났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7mm 더 늘어나 뒷좌석에 앉아도 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뉴 5시리즈는 유럽기준으로 공차중량은 최대 115kg까지 줄고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균형 잡힌 무게배분 등으로 보다 역동적인 주행 경험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실제 주행에서 이전 모델에 비해 고속주행 안정성이 특히 향상됐다. 가속페달 반응도 즉각적이고 여전히 육중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민첩한 반응이 인상적이다.



뉴 5시리즈의 디자인 변화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일부 브랜드에서 완전변경모델을 출시할 경우 디자인 정체성 조금만 상징적으로 남기고 이전과 전혀 다른 디자인을 선보였던 것에 비해 뉴 5시리즈의 디자인 변화는 사실 실망스럽다. 다만 영상과 사진을 통한 이미지 보단 실제 마주한 뉴 5시리즈는 세부적인 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통해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여기에 국내 출시된 모델의 경우 전트림 M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장착되며 역동성이 더해졌다. 얼핏 7시리즈 고급트림과 구분이 쉽지 않다.  

 

전면부는 BMW의 친숙한 키드니 그릴과 양쪽의 트윈 원형헤드라이트가 신차의 주요 디자인 포인트다. 이전과 달리 클래스 헤드라이트 커버가 키드니 그릴과 연결돼 더 넓고 도로 위에 낮게 깔린 듯한 형상을 강조했다.

 
측면은 짧은 오버행으로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하고 새롭게 추가된 스웨이지 라인이 뒤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며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또한 공기흡입구를 통해 휠 주위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공기 저항을 줄임과 동시에 효율성 또한 개선됐다. 낮아진 후면부는 차폭을 더 넓어 보이게 하며 안쪽으로 깊숙이 뻗은 후미등은 시각적으로 차체의 옆면과 뒷면을 매끈하게 잇는 역할을 한다.



뉴 5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넓어진 실내 공간뿐 아니라 내부 곳곳에 추가한 방음재와 흡음재로 인해 이전과 확연히 변화된 소음 및 진동의 개선이다. 또한 실내에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 간편화를 위해 10.25인치의 고해상도 스크린에 새로운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도입해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뉴들을 원하는 대로 재배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설명서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터치식으로 조정 가능한 부분도 꽤 만족스럽다.


이밖에 뉴 5시리즈에는 7시리즈에서 선보인 ‘제스처 컨트롤’도 제공되고 아이드라이브(iDrive), 음성인식, 터치 스크린에 이어 기능을 간편한 손동작으로 작동할 수 있는 부분도 매력이다. 운전자 입장에선 기존보다 70%나 넓어진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가장 만족스럽다. 또 빈 공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 기능은 주차에 미숙한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다.



뉴 5시리즈의 엔진은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통해 역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스펙상 이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완전 새로운 엔진은 가솔린 1종, 디젤 2종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BMW 528i를 대체하는 530i의 경우 신형 2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이전 보다 7마력이 상승된 252마력과 35.7kgㆍ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6.2초,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 520d에 장착되는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ㆍ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시간은 7.5초이고 최고속도는 237km/h이다.


뉴 530d 역시 뛰어난 역동성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새롭게 추가된 직렬 6기통 엔진은 확연히 뛰어난 265마력의 최고출력과 63.2kgㆍ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7초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



520d 모델의 경우 엔진음은 한층 묵직하고 낮아졌다. 운전대과 서스펜션의 반응은 거대한 차체를 가볍지만 안정적으로 이끈다. 가속페달을 밟다 보면 예상보다 초반 가속 성능이 더딘 부분은 있지만 전 영역에 걸쳐 고른 토크가 발휘되고 전체적인 주행성능은 저속에서 고속까지 줄곧 안정적으로 차체를 힘차게 밀어 붙인다. 이날 시승한 뉴 520d 엑스드라이브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3.9㎞/ℓ로 실제 시승에선 이와 근접한 13.2㎞/ℓ 정도의 연비를 기록했다. BMW 신형 5시리즈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6,630만원∼8,790만원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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