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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봤습니다, 쉐보레 말리부…기본기에 충실한 중형차
등록 2017-01-11 10:22 | 수정 2017-01-11 10:33

카 셰어링 통한 잠깐 체험기


마치 쿠페 같은 느낌으로 거듭난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제공

말리부는 2016년 데뷔해 출시 반 년 만에 판매 3만 대를 돌파한 인기 세단이다. 르노삼성 SM6와더불어 쏘나타의 아성을 누른 주인공이다.

그 명성을 말로만 들어오다 최근 이용한 카 셰어링(차량공유) 리스트에서 말리부를 발견했다. 비용은 4시간 사용에 2만6,480원(보험료, 주유비 제외)이니 큰 부담은 아니다. 본격적인 시승차가 아니라 테스트는 할 수 없지만 맛보기로는 충분한 시간이다.

반가운 마음을 품고 한달음에 주차장으로 달려갔다. 멀리서 보니 서 있는 실루엣이 근사하다. 비스듬히 누운 앞 유리를 지나 지붕으로 흐르는 곡선이 너무나 매끈하다. 최신 유행의 스포츠 쿠페처럼 늘씬하게 뽑은 디자인이 무척 매혹적이다. A필러가 두툼한데다 기울기가 커서 시종일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기능적 불편함도 잊어버린다. 가혹하기로 유명한 북미 기준의 오프셋 충돌 결과를 보니 A필러의 변형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충돌 안전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겠다.

직접 잡아본 운전대 감각은 다소 느슨하다. 분명 전자식 모터의 개입이 느껴지지만 크게 이질적인 정도는 아니다. 승차감은 보기와는 다르게 푸근한 편이다. 시트 쿠션의 효용성과 편평비 60 사이즈의 16인치 타이어가 제법 안락한 느낌을 준다.
반면 서스펜션의 반발력은 무척 직설적이다. 과속방지턱이나 포트 홀을 지날 때면 여과 없이 충격을 차체로 전한다. 쉽게 말해 편안한 세단의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말리부는 저속으로 시내를 달리기보다 고속도로 주행 감성이 탁월하다. 쉐보레 제공

고속주행의 안정감은 탁월하다. 적어도 1.5 리터 엔진을 쥐어짜내더라도 섀시는 충분히 받아낸다. 아니, 오히려 여유롭다. 매끈한 보디는 속도를 높일수록 빛을 발하는데, 주행풍은 과장 좀 보태서 전혀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다. 대우 시절부터 고속주행 안정감은 괜찮았으니 피는 못 속이는 걸까? 1.5리터 터보 엔진은 차체 밸런스가 좋고 출력은 적당하지만 고속에서는 다소 힘에 부친다. 시승차가 아니라서 본격적인 테스트는 삼갔다. 2.0리터 터보 엔진을 얹은 말리부가 무척 궁금해진다.

정작 아쉬움은 디자인도 엔진도 아닌 자동변속기에서 묻어났다. 말리부의 6단 자동변속기는 주춤거림이 꽤 잦다. 2-3단에서 급격하게 벌어지는 기어비 때문에 엔진 브레이크를 적극적으로 쓰기도 불편하다. 저단 기어로의 변속 때 주춤거림 또한 존재한다. 기민한 듀얼 클러치에 익숙해져 있다면 불쾌할 수준이지만 느긋하게 운전하는 이들이라면 별 문제 없는 정도다. 독특하게도 변속에 쓰는 버튼이 기어 레버 윗부분에 자리하는데 수동으로 변속하고 싶은 생각 자체가 들지 않는다. 일상적인 주행으로 쓰기에 적합한 세팅이다. 구석구석 살펴보면 매무새 또한 아쉽다. 인조가죽을 덧씌운 패널 끝은 울룩불룩하고 플라스틱 마감재는 사출 흔적이 남아 있다.


말리부의 인테리어. 기어 레버 위에 수동 변속 버튼을 달았다. 수납공간은 충분한 편. 쉐보레 제공

정리하자면 쉐보레 말리부 1.5 모델은 기본기에 충실한 중형차다. 멋스러운 디자인 또한 인상적이다. 실내 내장재의 품질이나 자동변속기의 둔탁함은 아쉬웠지만 뛰어난 안전성과 적당한 연비(1만8,024km 누적 13.3km/ℓ)가 인상적이다. 차체는 단단하고 주행 감각은 무척 안정적이지만 서스펜션은 거친 노면의 충격을 고스란히 뱉어낸다. 전체적인 상품성은 무난하게 합격점을 주겠다. 섀시의 마지노선이 충분하니 한 급 위의 2.0 터보 엔진을 얹은 말리부를 타 보고 스포츠 감각을 체크해 볼 생각이다.

최민관 기자 edito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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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아슬란 (14년-현재) G300 모던 

    2014연식 | 34,000km | 가솔린 |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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